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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프랑스여행

[파리] 센느강의 퐁로얄 (Pont Royal)을 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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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센느강에는 약 20개가 넘는 다리가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 여행을 하면서 필자는 이 모든 다리를 건너보기로 작은 목표를 세웠답니다. 오늘은 그 네 번째 다리인 퐁로얄 (Pont Royal)을 건넜습니다. 5개의 원형 아치로 된 매우 오래되어 보이고 수수한 다리가 퐁로얄의 첫인상이었습니다.


퐁로얄 역사 알아보기

퐁로얄은 센느 강에 있는 다리로 퐁마리와 퐁네프 다음으로 세 번째 오래된 다리입니다. 1550년 부터 페리로 강을 건너다가 1632년 처음 사업가 Pierre Pidou의 감독하에 나무로 된 큰 다리가 세워졌으며, 1654년 화재, 1656년 홍수로 무너졌습니다. 1660년 완전히 새로 지었지만 1684년 2월 홍수로 인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이 홍수로 인해 센느 강에 있는 8개의 다리를 잃었다고 합니다. 


루이 16세의 지원을 받아 1685년 10월 25일부터 1689년 6월 13일까지 돌로 된 다리를 새로 건축했습니다. 그리하여 이 다리의 이름은 '퐁로얄'이 되었습니다. 프랑스 혁명 기간인 1792년 8월 10일부터 프랑스 1 제국 초창기인 1804년까지 '퐁나티오날(Pont National)'이라고 불렸으며 그 기간 동안 뛸리히 궁전을 보호하기 위해 당시 나폴레옹 장군(나폴레옹 1세)은 이 다리에 캐논을 설치하였었습니다. 


프랑스 1제국 시대 (1804 ~ 1814)에 나폴레옹은 이 다리를 이 다리를 '퐁드뛸르히(뛸르히의 다리, Pont des Tuileries)'라고 이름을 바꾸었으며, 이 이름은 1814년 루이 18세가 다리 이름을 '퐁로얄'로 바꾸기 전까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1939년 파리의 역사적인 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퐁로얄 위치

뛸리히 정원과 루브르 박물관 사이에서 센느 강으로 나가는 길에 퐁로얄로 갈 수 있으며, 오르세 미술관과 뛸리히 정원을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Pont는 '퐁'으로 발음하고, '다리, 교량'이라는 뜻입니다. 사람만 다닐 수 있는 다리 또는 차량과 사람이 모두 다닐 수 있는 다리를 Pont라고 합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강물과 강 너너편의 오르세 미술관과 저 멀리 에텔탑의 윗 부분이 보이네요. 



다리 중앙에서는 왼쪽에 오르세 미술관과 중앙에 그랑팔레 그리고 왼쪽 뛸리히 정원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35도를 육박하는 여름 날씨라 많은 사람들이 보트를 즐기고 있었어요.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 그 곳에는 뛸르히 정원의 놀이공원과 루브르 학교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리를 건너기 전에 길 아래로 창문이 있는 것을 보았어요. 사람이 사는 곳은 아닌 것 같고, 무엇을 하는 곳인지 매우 궁금하네요. 




다른 유명한 다리에 비하면 너무 순박하고 수수한 모습의 다리였고, 조명하나 설치되어 있지 않았어요. 파리 센느 강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다리를 건넌 것에 대한 뿌듯함을 느끼며 여행을 계속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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