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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프랑스 해외생활

프랑스 크리스마스 가정식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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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부활절과 크리스마스가 가족에게는 매우 중요한 기간이다. 프랑스에서 특히 크리스마스는 우리나라로 치면 추석과 같다고 할까? 일년 중 가족과의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간이다.


매년 12월 중순이면 가족들과 크리스마스 그리고 새해를 같이 보내기 위해 남프랑스로 간다. 가족과 친척들을 방문하고 함께 식사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다보니 엄청 먹는다 ㅠ.ㅠ 프랑스의 일반 가정에서 크리스마스에는 어떤 음식들을 먹을까요? 


프랑스에서는 모든 식사 전 핑거푸드와 술을 마시는데 이것을 아페로라고 한다. 이럴때 맥주보다는 와인이나 위스키, 무스카 등의 술 한잔을 마신다. 


크리스마스 이브, 시아버지가 아주 오랫동안 보관하신 화이트 와인을 꺼내셨다. 결론은 화이트와인은 오래 보관하지 않는 걸로 ㅎㅎ


시아버지가 직접 만들어주신 랍스터 요리이다. 작년에 비해 이번 년도 랍스터는 살이 꽉차지 않았다며.. 랍스터 내년을 기약하자규~


관자와 홍합, 새우와 매우 담백한 소스. 이것도 시아버지 작품. 시어머니는 냉장고에서 재료 꺼내시기만


망고, 자두 아이스크림과 마카롱~ 시아버지의 디스플레이!


크리스마스 당일, 시아버지와 함께 일하는 동료를 초대해서 함께 점심을 먹었다. 이건 푸아그라 그리고 중간에 있는 건 잼인데, 이것이 푸아그라의 느끼함을 잡아줬다.


손님이 가져오신 와인~ 얌얌!


크리스마스에 항상 먹는 말린 과일들과 초콜릿.


아스파라거스와 메추리알


사슴고기와 밤볶음


사슴고기와 삶은 토마토 그리고 튀긴 감자


식후 디저트로 치즈 또는/그리고 요거트를 먹는다. 보통 선물로 특정 지역에서 나는 치즈를 사오는 경우가 많다.


크리스마스 때 먹는 파이. 이 안에는 장난감이 들어있는데, 그것을 들어있는 조각을 먹는 사람이 위의 왕관을 쓰게 된다. 모든 유럽에 이런 풍습이 있는지 모르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에 스위스 독일어권과 독일, 프랑스에서는 항상 베이커리가 이 파이로 가득찬다.


포테이토 그라탕


이것이 그 아페로이다. 오늘은 새해 이브이기 때문에 특별히 샴페인도 함께.


시할머니의 푸아그라. 할머니 데코 쵝오!


그리고 이것은 시할머니 전매특허 감자튀김. 삶은 감자를 으깬 후 다시 기름에 튀긴 것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정말 부드러운 환상의 감자튀김이다.


샌드위치 같은데 끈적하게 맛난 음식이었다. 


◈◈◈◈


2016년 크리스마스에 먹었던 음식

홍합 요리


에스카르고, 달팽이 요리


신선한 랍스터


사슴고기와 밤


이 고기파이는 자장면 맛이 나서 가끔 먹기 좋다 ㅎ


가족들 취향이 달라 항상 다양한 치즈종류들


시할머니의 귀여운 데코레이션, 튜나빵 (참치로 만든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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