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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유럽여행정보

나만의 유럽 자유여행 팁과 여행 시 주의 사항 _ 소매치기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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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지인분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루씨가 스위스, 독일에 살았었고, 지금은 프랑스에 살고 있다.'라고 말씀드리니 친구분들과 유럽 자유여행을 가려고 준비 중인데, '유럽 자유여행을 위한 팁이 있느냐?' 물어보셔서 이것저것 알려드리며, 모바일에 메모를 남겨 드렸어요. 

왜 굳이 패키지 가지 않으시고 자유여행 가시려고 하시냐 여쭤보니, '어쩌면 인생의 마지막 유럽 여행이 될지도 모르는데, 여유롭게 돌아다니고 맘껏 눈에 담고 싶으시다.' 하시네요. 요즘은 모바일 로밍을 해가면 자유여행 다니는 것은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나도_유럽_로드트립_또_가고싶다!


#여권과_관광비자_체크

여권의 경우, 출국 예상일을 기준으로 여권의 유효기간이 3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합니다. 유효기간이 모자란 경우는, 여권을 재발급 받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여행 중 여권 분실을 대비하여 여권 사본과 여권용 사진 2장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짐이 안전한 곳에 보관 중이라면 여권은 짐에 넣어 두시고, 여권 사본을 들고 다니셔도 됩니다. 

# 외교부 여권 발급 관련 정보

외교부 여권 안내 홈페이지: http://www.passport.go.kr/issue/general.php


한국인의 경우, 쉥겐 협약이 된 유럽 26개 국가 내에서는 90일간 무비자로 여행이 가능합니다. 

# 쉥겐협약 가입국 (총 26개국)

그리스,네덜란드,노르웨이,덴마크,독일,라트비아,룩셈부르크,리투아니아,리히텐슈타인,몰타,벨기에,스위스,스웨덴,스페인,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아이슬란드,에스토니아,오스트리아,이탈리아,체코,포르투갈,폴란드,프랑스,핀란드,헝가리

더 많은 정보 보기: http://www.0404.go.kr/consulate/visa_treaty.jsp



#비수기에_여행하기

많이 여행을 다녀보셔서 아시겠지만, 성수기에 유명한 관광지는 정말 많은 관광객으로 제대로 구경하기도 어렵습니다. 입장 대기 시간이 1시간, 입장해서도 사람 머리 때문에 사진도 제대로 안나오고, 막 속상하죠 ㅠ.ㅠ 이런 부분 이외에도 비용 부분에서도 저렴하고 관광객이 적어 쾌적한 여행이 가능할 꺼예요. 다만, 날씨가 춥거나 너무 더워 조금 힘들겠지만 여유있게 다니기 위해서는 비수기를 추천드려요. 모두 비수기에 여행 가면 그 비수기가 또 성수기가 되는 것은 아닐지 >.<


#편안한_운동화를_준비하기

유럽 자유여행의 경우, 정말 많이 걷습니다. 도심의 유명 관광지들은 거리상 가까이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걸어가야 하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관광지 내에서도 구경하기 위해 걷다보니 꼭 편안하고 오래 걸어도 발이 안아프게 도와 줄 신발을 준비하셔야 해요. 


#들고_다닐_수있는_캐리어_가져가기

유럽 자유여행을 하다보면 캐리어를 들고,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버스, 기차 등을 타야하는 일들이 있을 수 있으니, 본인이 운반 가능한 캐리어 1개와 데이팩 1개 (전화기, 카메라, 물 등을 넣을 가방)를 가져가길 추천드려요. 너무 많은 짐은 자유여행에 적합하지 않답니다. 



#한_도시에_오래_머물러보기

가능하다면 한 도시에서 오래 머무르고 현지인처럼 살아볼 수 있는 경험을 해보길 추천합니다. 공원 의자에 앉아 책을 읽거나, 카페 모퉁이에 앉아 여유롭게 커피한잔 하거나, 슈퍼마켓에 가서 오늘 저녁꺼리를 사보는 등 현지인처럼 잠깐이라도 살아보세요. 아주 오래 그 느낌이 기억에 남을 꺼예요. 숙소 근처 카페나 레스토랑에 단골이 되어 친구를 만들어보세요. 지나가다가 눈웃음과 함께 '하이' 할 수 있는 정도의 사이가 되어도 좋을 것 같아요. 



#색다른_곳을_찾아보기

유명한 관광지를 찾아가 인증샷을 찍고 친구들에게 자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들이 가지 않는 곳을 찾아 여행하는 재미도 놓치지 마세요. 보통 이런 곳들은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압니다. 페이스북의 그룹에서 물어보거나, 숙소의 지배인이나 안내 데스크에 물어보아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답니다. 가장 좋은 것은 그냥 걷는 겁니다. 새벽이라면 조명이 많은 곳을 찾아 가보고, 일출 시간이라면 강가나 숙소 옥상으로 가보고, 아침 출근 시간이라면 매트로 근처 카페나 도심으로 걸어가 보고, 점심 시간이라면 공원이나 슈퍼마켓으로 가보고, 석양 시간이라면 근처 언덕이나 공원, 강가로 걸어가 보세요. 자신만의 여행 경로를 만들고 자신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꺼예요.



#현금_들고다니기

신용카드 사용이 되지 않는 곳들이 "간혹" 있으니 현금을 약간 들고 다니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많은 현금은 강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 50-100유로의 현금을 비상금으로 들고 다니세요. 

예를 들어, 택시,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팁, 벼룩시장이나 재래시장에서 물건 구매 시 등은 신용카드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답니다.


#저가항공_기차_이용하기

유럽 내 국가 이동 시, 저가항공사나 기차(열차), 버스, 크루즈, 블라블라카 등을 이용하여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약 3-6개월 전에 예매하면 매우 저렴하게 예매를 할 수 있답니다. 미리 예매를 하기 위해서는 미리 여행 계획을 세워야하는데, 먼저 여행 할 기간과 방문할 도시를 먼저 정하면 그에 맞춰서 이동 수단 예매를 빨리 진행할 수 있어서 비용을 아낄 수 있답니다. 



#성수기에는_미리_예매하기

성수기에 여행 계획이라면 호텔, 이동수단, 액티비티, 관광지 입장표 등은 꼭 예매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노숙을 하거나, 관광지에 갔지만 입장하지 못하는 등 낭패를 겪을 수 있답니다. 

여행에서 만나는 실패는 계획하지 않은 새로운 것을 만나기 위한 최고의 기회이다. 

By. Lucy



#여행 시 주의 사항_소매치기 및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료/음식 섭취하지 말 것

스위스, 독일, 프랑스에 약 7년 간 살면서 2번 소매치기 당해봤어요. 독일 쾰른 대성당에서 가방 안에 지갑 통째로 소매치기, 프랑스 파리 Ueber 매트로역 에스퀄레이터에서 코트 주머니에 넣어둔 모바일을 도난 당했답니다. 소매치기는 매우 기분 좋지 않은 경험입니다. 제 남자친구가 '유럽의 유명 관광지에서 아시아 사람들은 소매치기의 제 1타겟이다.'라고 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쇼핑 갈때나 외식하러 갈때도 항상 긴장상태로 소매치기 조심하며 간답니다 ㅠ.ㅠ 


가방은 옆으로 맬 수 있는 가방으로 하고, 지퍼가 꼭 있는 것으로 준비하세요. 백팩은 소매치기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방 종류이니, 되도록이면 피하시고, 만약 백팩밖에 없다면 백팩 겉의 주머니에는 중요한 물건을 넣지 두지 마세요. 이탈리아에 사는 제 친구는 재미로, 백팩 겉 주머니에 사용한 휴지 등을 넣어둡니다;;; 소매치기들이 열어보고 기겁하게. ㅋㅋㅋ


지갑, 여권 등 중요한 물건은 숙소의 금고에 넣어두고 현금 조금, 신용카드 1개, 여권 사본을 들고 여행 하시면 되고, 휴대폰은 항상 앞주머니 아니면 재킷의 안주머니에 넣으세요. 점퍼나 코트의 큰 주머니에 넣고 걸어다니시면 슬쩍하기 쉽다고 합니다.


자동차 소매치기 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자동차 렌트하신 경우,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주차하시거나 주차장에 꼭 주차를 하세요. 또한 차 안에 가방이나 모바일 등 값비싼 물건들이 보이지 않도록 해두셔야 합니다. 현지인들의 경우, 검은 천으로 덮어두거나 의자 밑에 넣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구요.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료 또는 음식은 절대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요즘 음료에 수면제 또는 약물을 타서 물품을 갈취하거나 추행하는 사고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유명 관광지 근처의 레스토랑, 바, 카페, 클럽 등에서 모르는 사람이 친절을 베푸며 음료(술 포함)를 주는 경우, 친절히 사양할 것! 또한 레스토랑, 바, 카페, 클럽 등에서 자리를 비우는 경우, 꼭 한 사람은 테이블을 지키고 있어야 합니다. 모두가 자리를 비운 경우, 음료 또는 음식물에 수면제 또는 약물을 넣어 갈취 또는 추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먼 나라로 여행 오는 만큼 제대로 준비해서 제대로 즐기고 가려면 그 만큼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오늘은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말씀 드렸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해요. 추가로 알고 싶은 것들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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