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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프랑스 해외생활

초록색 정원에 너무 잘 어울리는 모기향케이스를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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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의 외할머니 깜짝 생신 파티를 위해 주말 동안 엑상프로방스에 다녀왔어요. 이모네 집에서 몰래 깜짝 파티 준비가 진행되고 있었고, 룰루와 닉은 외조부모님집에 머무르며 외할머니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저희가 가면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매우 바빠지시거든요. 먹을 것 마실 것 찾고 준비하시느라 정신이 없으시답니다. ㅎ.ㅎ 


이모네 집에서 모기가 저만 엄청 물어서 모기향을 피워주셨는데, 이 모기향케이스에 반하고 말았어요. 한국에 계신 부모님 바다 낚시 가실 때나 정원에서 식사하실 때 쓰면 좋겠다 생각이 들어 집에와서 아마존 검색을 해보니, 아마존에서 팔지 않더라구요. ㅠ.ㅠ


가족들은 정원에 정성스레 생일 파티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서 점심을 즐기는 종안, 모기들의 저의 피를 훔쳐가기 시작한 거죠. 그걸 감지한 닉의 아버지께서 모기향을 피워서 가져다가 테이블 밑에 놓아주시는거예요. 



정원과 너무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었습니다. 




테이블 아래에 놓아도 발로 차서 넘어지지 않기 때문에 좋은 것 같아요. 신발이나 맨발을 모기향 위에 올려서 다칠일은 없는 것 같아서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본격적으로 모기향케이스에 대해 관찰해 볼께요. 남프랑스 하우스들의 지붕과 똑같은 색의 모기향 케이스입니다. 



모기향이 넘어지지 않도록 중앙에 거치대가 있고, 재는 바람에 날리지도 않고 모기향케이스안에 남아 있어 버리기도 편리합니다. 



모기향과 모기향케이스가 들어가 있는 키트입니다. 저걸 남프랑스에서 사왔어야 하는데 ㅠ.ㅠ 



한국 모기향은 초록색인데, 남프랑스에서 파는 모기향은 노랑색이었어요. 






모기에게 많이 물렸지만 오랜만에 친척들 모여서 맛난 것도 같이 먹고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해먹에 누워 멍도 때리고, 수영장에서 첨벙첨벙 놀기도 하고, 그리고 최애 모기향케이스도 발견하구요. :) 


이번 주말에 슈퍼마켓에 가서 똑같은 것이 있나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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