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벌천포해수욕장 다녀왔어요.

물 깨끗하고 경치가 좋은
서산의 벌천포해수욕장에 다녀왔어요.

정확히 말하면 벌천포 비치 옆에 있는
서산오토캠핑장에서 1박2일 캠핑하고 왔네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일요일 - 월요일 다녀왔는데
역시 주말이 아니니 한가하게 있을 수 있었어요.

캠핑장에서 본 벌천포해수욕장의 모습이예요.
송혜교와 현빈이 주연을 맡았던
<그들이 사는 세상>의 7회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서해에 있는 해수욕장에서
자갈로된 해수욕장을 많이 본적이 없는데
독특하게 자갈로 되어있으며
지리적 특징으로 인해
자갈(몽돌)이 붉은 빛을 띄고 있고
해가 눈부시게 뜨면 연한 핑크로
보이기도 하는 것 같아요.

첫째날은 구름이 껴있어서 이런 분위기였어요.
저 멀리 봉긋 오른 산 아래가
오토캠핑장이예요.

물이 빠지는 시간에는 사람들이
돌이 많은 곳에서 무언가를
캐거나 잡고 있던데 가보질 않아서
모르겠는데 아이들도 바스킷을
들고 다니며 뭔가를 줍더군요.

해변 중앙에서 본 왼쪽 모습으로
저 뒷쪽으로는 선착장이 있어요.

벌천포해수욕장 뒷쪽으로는
흰발농게 서실지닌 뻘이 나오는데요.
여기가 서해 바닷가 느낌이예요. ㅎㅎㅎ

흰발농게는 멸종위기
보호대상이라고 합니다.

뜨거운 여름에 다시 가보고 싶은 곳으로
아침에 일어나 잠시 낚시하다가
해변 위에 누워서 잔잔한 파도소리
들으며 쉬었는데 너무 좋더군요.

사진은 없지만 벌천포해수욕장 길가에는
차박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어요.

특히 화장실이 깨끗해서 그 주변에
텐트치고 있는 사람들이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