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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프랑스여행

프랑스 고속열차 TGV 이용하는 방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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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이 되어가니 휴가갔던 사람들이 돌아와서인지 거리에 활기가 느껴지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닉 외할머니 생신이어서 가족들이 모두 외할머니댁에 모여 주말을 보내기로 해서 기차타고 내려가는 중이예요. 서울에서 부산가는 느낌이랄까요. 파리 가두리옹에서 엑상프로방스까지 테제베타고 약 3시간 정도 걸리네요. 


프랑스 파리에는 다른 큰 도시로 가는 고속열차를 탈 수 있는 4개의 큰 기차역이 있습니다. 그 중 파리 동쪽에 위치해 있는 Gare de Lyon (가두리옹) 기차역은 파리 남쪽으로 가는 기차를 탈 수 있습니다. 리옹, 마르세유, 엑상프로방스, 니스 등으로 가는 고속기차들이 출발점입니다.



가두리옹 기차역은 Hall 1(홀 1)과 HAll 2(홀 2)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홀에는 다른 플랫폼(Voie)이 있습니다. 프랑스 기차역의 경우, 플랫폼이 미리 정해져 있지 않아서 출발 20-40분 전에 기차를 탈 수 있는 플랫폼 정보를 전광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 홀 2에는 플랫폼 5부터 플랫폼 23까지 있습니다. 


알이알 에이 (RER A)와 매트로 1번 (M1)을 타고 Gare de Lyon (가두리옹) 역에 내려 위로 올라가면 가두리옹 홀 1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가두리옹 홀 1에서 홀 2를 가기 위해서는 위의 그림에서 보이는 곳으로 가면 됩니다. 긴 복도의 끝에 홀 2가 있어요. 이번에는 사진 전시회가 진행 중이라 걷는 잠깐 동안 좋은 사진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기차역 내에는 기차표를 살 수 있는 매표기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1홀과 2홀 사이에 매표소도 있답니다. 프랑스에서 기차표는 기차역 매표기, 매표소에서 구매하거나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기차에 탑승 후, 검표원이 표를 검사했지만 새로 설치된 자동검표기에서 꼭 검표를 한 후 플랫폼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종이티켓 또는 모바일티켓을 스캔한 후, 문이 열리면 이제 기차를 타러 가면 됩니다. 기차를 탈 때 확인해야 할 것은 1등석인지 2등석인지, 기차칸 번호와 좌석 번호입니다. 



기차 앞쪽에는 1등석 기차칸들이 있고, 1등석 다음에 2등석 기차칸이 있습니다. 



탑승할 기차칸 입구에서는 좌석 번호별로 위치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보통 테제베(TGV)는 이층으로 되어 있으니 좌석 찾을 때 참고하세요. 



좌석번호는 짐을 올려두는 선반 바로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기차칸에 들어가면 입구에는 큰 캐리어나 짐을 두는 곳이 있고, 작은 가방은 좌석위 선반에 올려둘 수 있어요. 2등석이라고 해도 좌석은 꽤 넓은 편입니다. 제 다리가 짧아 더 넓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국 KTX와 비교했을 때 더 넓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기차 좌석에 사용한 하얀색과 하늘색이 더 넓게 느껴지는 느낌을 주는 것 같기도 해요. 창 밖의 하늘색과 비슷해서 착시 현상을 일으키기도 하거든요. 


기차 내 화장실은 각 층마다 있으며, 여태 사용해본 기차 화장실 중 가장 냄새가 적은 기차예요. 화장실에는 변기의 앉는 곳을 닦을 수 있는 액체가 상비되어 있어 이것으로 앉는 곳을 닦고 사용할 수 있어, 위생적인 것 같아요. 


기차에는 식당칸이 따로 있어서 음식이나 음료, 커피, 티 등을 사서나, 식당칸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답니다. 


여기까지 프랑스 고속열차 TGV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다음에 더 유용한 글로 뵈요~ 










3시간을 달려 엑상프로방스역에 도착, 여기 기차역 스케일보세요. 언제 어디서든 태양을 즐길 수 있게 준비된 도시, 너무 마음에 드네요. 


점심을 먹기로 한 식당으로 가는 시골길, 저 멀리 클라이밍, 하이킹, 패러글라이등 산악 스포츠의 메카 빅토리안산입니다. 



할아버지네 테라스에서 보이는 빅토리아산입니다. 나이들면 이렇게 조용하고 경치 좋은 곳에 살고 싶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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