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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프랑스 해외생활

슈퍼마켓에도 가을이 찾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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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에 눈을 뜨니 짙은 회색 하늘에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것이 곧 가을비가 올 것 같더라구요. 주말 동안 냉장고에 있는 것들을 탈탈 털어 먹어서 씹을 만한 것이 없어서 비가 오기 전 동네 슈퍼마켓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날씨가 제법 쌀쌀해진 것 같아서 두터운 티셔츠 입고, 머플러 두르고 트렌치 코트 입고 나갔는데도 춥더라구요. 겨울 코트 입어야 겠어요. 


슈퍼마켓 입구에 과일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여기 토실토실한 밤들이 있더라구요. 한국에서는 시골집 가면 항상 밤이 있어서 밤을 사 먹을 일이 없어 가격을 모르겠는데, 프랑스는 1킬로그램에 7.99유로네요. 한화로는 10,387원 정도 하네요. 



노랑 귤들이 여기 저기 엄청 많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사진으로는 많이 노래보이지만 사실 살짝 덜 익은 느낌이랄까요? 약간 아이보리 색이어서 구매는 하지 않았어요. 



잘 익은 감들과 잘 익은 귤이예요. 감은 만져보니 매우 살짝 물렁거려서 먹기 딱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안샀지만 내일 슈퍼가면 몇 개 사와야 겠어요. 


가을되면 먹을 수 있는 과일들이 한 가득 전시되어 기분이 좋았어요. 아마도 노랑색 주황색 때문인가봐요 ㅎ.ㅎ 


슈퍼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항상 줄넘기 하는 곳인데 낙엽이 잔뜩 떨어져 있고, 낙엽들이 바람에 이리저리 둥글러 다니고 있더라구요. 낙엽 굴러 다니는 소리 정말 운치 있더군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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