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여행 | 알렉상드르 3세 다리 Pont Alexandre III

앵발리드와 프티/그랑 팔레 사이에 있는 알렉상드르 3세 다리를 다녀왔어요. 퐁네프가 수수한 느낌이라면 알렉상드르 3세 다리는 화려함의 끝판왕인 다리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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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상드르 3세 다리 알아보기

알렉상드르 3세 다리는 파리 센 강에 있는 다리로서 파리 전체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전교한 다리에 손꼽힌다. 에펠타워와 샹젤리제, 앵발리드와도 인접해 있습니다. 

다리는 1896년~1900년에 건설된 것으로 당시로는 최신식의 등과 천사 등을 형상화한 조각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리의 명칭은 프랑스-러시아의 공조를 성사시킨 러시아의 알렉상드르 3세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다리의 초석을 내린 사람은 그의 아들 니콜라스 2세였습니다. 

다리의 건설은 19세기 기술이 결집된 것으로서 6미터의 높이로 지어졌습니다. 철제 다리로서 아치 형으로 뻗어 있으며 실은 다리가 샹젤리제와 앵발리드의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건축이 고려되었습니다. 

1900년 프랑스 만국박람회 당시 축하 행사의 일환으로 다리의 완공식이 열렸으며, 건축은 르살과 알비라는 기술자가 맡았다고 전해집니다. 이에 알렉상드르 3세 다리는 프랑스 내에서도 역사적인 기념물로 가치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리에는 4개의 페가수스 금동이 다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출처 위키피디아)

알렉상드르 3세 다리 가는 방법

방법1. Champs-Élysées - Clemenceau 매트로역에서 하차한 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매트로 1번 또는 매트로 13번을 타고 Champs-Elysees - Clemenceau에서 하차

방법2. Invalides 매트로 또는 RER 역에서 하차한 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RER C, 매트로 8번 또는 매트로 13번을 타고 Invalides에서 하차

알렉상드르 3세 다리 위치

Pont Alexandre III, 75008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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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씨와 멋진 구름들이 한껏 여행하는 기분을 높여 주었던 것 같아요. 매우 더운 여름, 시원한 물과 휴대용 선풍기나 부채 잊지 마시구요 ^^

룰루는 쁘띠/그랑 팔레에서 앵발리드 가는 방향 (북쪽에서 남쪽으로)으로 걸어 다리를 건넜답니다.

프랑스 파리 여행 #2 | 나폴레옹 무덤 앵발리드 Invalides

다리에 가기 전 큼지막한 나무그늘이 있는 잔디밭에는 많은 사람들이 앉거나 누워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고 있었어요. 저도 저기 끼어서 한 두 시간 아무것도 안하고 뒹굴 거리고 싶더군요. 아참 그리고 나무들이 참 예쁘게 다듬어져 있죠~ 

알렉상드르 3세 다리와 저 멀리 에펠타워가 함께 보이네요. 위에 사람들이 누워있던 쪽으로 걸어가서 본 다리의 전경인데 참 멋진 풍경이죠. 그리고 이쪽 아래로 내려가면 유람선 타는 곳도 있답니다.

다리가 시작되는 곳에는 늠름한 사자와 아이의 동상이 있었어요.

다리에는 총 4개의 17미터의 기둥이 다리가 시작되는 양쪽에 각각 세워져 있고, 그 위에는 페가수스 금동 조각상이 다리를 수호하고 있답니다. 

다리에는 다양한 조각상들이 매우 섬세하게 만들어져 있었어요.

아이의 조각상 손에는 사랑을 이어주는 자물쇠가 한 가득 달려있었어요.

1807년 알렉상드르 다리라고 새겨져 있네요.

매우 화려한 램프들이 세워져 있고, 저 멀리 앵발리드의 천장 돔이 보입니다. 

다리가 끝나는 곳에 다다랐을 때, 황금 장검을 손에 든 조각상이 매우 인상깊었어요.

다리 건설과 관련된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네요. 세월에 장사없다고, 글자들이 바람에 닳아 옅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이렇게 잘 보존해줘서, 이렇게 잘 구경할 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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