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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프랑스여행

프랑스 여행 - 방쎈느 3 탄 | 방쎈느 성 내 아성(The Keep)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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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왕조는 12세기 방쎈느 숲 안에 사냥 별장을 지었고, 이 것이 지금의 방쎈느 성이 되었답니다. 백년 전쟁이 시작 될 쯤, 장 2세는 방쎈느 성 안에 The Keep (한국어로는 정확히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아성이라고 할께요. 영어로는 The Keep 불어로는 Donjon이라고 해 두었더라구요)을 짓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왕족이 떠난 후에는 감옥으로 사용 되기도 하였다고 하네요. 


베르사유 궁전에 비하면 촌스럽고 순박하지만, 조용히 걸을 수 있어서, 천천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프랑스 파리 근교에 있는 방쎈느 성 안에 프랑스 국기가 꽂힌 타워가 오늘 가보려는 방쎈느 아성(던전)이예요. 


방쎈느 아성에 가기 전 전체 지도를 한 번 볼께요.

오늘은 위의 지도에서 3에 해당하는 Donjon (은신처?!)을 볼꺼예요.



그냥 보면 화려하지도 않고 단순하고 순박한 것이 위대해 보이지 않겠지만 무려 14세기에 세워진 아성이랍니다. 방쎈느 성 입구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한 후, 아성 내 진입이 가능해요. 이 아성은 성 진입 후 오른쪽에 있답니다. 아성 앞에는 작은 우물이 있었어요. 아성 지하던전에도 큰 우물이 있는데, 연결 된 것인지 궁금하더군요. 저기 입구로 들어가면 됩니다.



아성에 임장하기 전에 볼 수 있는 거대한 벽을 볼 수 있는데, 멋진 그림을 그려 놓았더라구요. 예전에는 여기 물이 가득 차 있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보던 곳들로 상상을 해보았었어요.



방쎈느 아성을 잘 여행하는 방법은 번호를 따라 여행 하는 것입니다. 입구에서 부터 빨간색 원이 바닥에 붙어있어요. 그 숫자를 1부터 따라 걸으면 아성 내 방문이 가능한 모든 곳을 둘러 볼 수 있답니다. 



타워/방 간 이동할 수 있는 복도예요. 예전에는 화려하게 색이 칠해져 있었고 다양한 그림들이 걸려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아요. 오래되어 바랜 벽만 남아 있었어요.



성벽 4 곳 중 한 곳의 천장이예요. 오래된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오래 되어, 벽이 깨지거나 갈라진 것을 볼 수 있답니다. 



위의 낡은 천장도 예전에는 이렇게 화려하게 색이 칠해져 있었겠죠. 금과 화려한 장신구로 장식 된 것은 아니지만요.



아성의 타워에 올라가서 내려다 본 성이예요. 사진에서 보이는 왼쪽은 여왕이 머물던 건물이고, 오른쪽은 방센느 숲으로 가는 문이랍니다. 현재 저 문은 운영을 하지 않아서 북쪽에 있는 문으로만 입장이 가능해요. 



아성의 높은 곳에 올라 내려다 본 아성이예요. 긴급할 땐 이 다리 마저도 파괴했었겠죠? 



실제 있었는지 모르는 텃밭이지만, 샐러드를 키우고 있더군요 ㅎ.ㅎ



날은 흐렸지만 조용한 고성의 모습 살짝 둘러볼까요?



아주 몇몇 곳에 이렇게 벽화?!가 남아 있어요. 색바랜 벽화의 일부도 남아 있는 곳들을 볼 수 있는데, 조금 더 잘 보존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왕실이었다가 나중에는 감옥으로 씌이면서 더욱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것들은 관리에 소흘해졌을 것 같아요.




이것도 색이 조금 남아 있어서, 그리고 조명이 비추는 저 조각도 특이했어요. 나중에 별관에 있는 박물관? 역사관 같은 곳을 가보니, 저렇게 벽 모서리에 있는 조각들도 특이한 것들이 더라구요. 



1층 (Ground floor)로 내려가는 계단이예요. 세월의 깊이를 알 수 있을 정도로 계단이 움푹 패어 있답니다. 보통은 시멘트를 덮어 칠할 텐데 그대로 두었더라구요. 저는 왠지 그것 마저도 좋았어요. 자연스러운 것 같아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계단을 이용했길래, 이렇게 달았을까.



이 우물이 아까 말한 성안에 있는 우물이예요. 성이 적에게 둘러싸여도 식수를 공급 할 수 있도록 된 것이겠죠.



성 마당에 놓인 책상이예요. 무엇을 정확히 전달하고자 하는 것인지는 몰랐지만, 오래된 나무 책상이 제가 초등학교(국민하교)때 쓰던 것과 비슷하네요 ㅎ.ㅎ



감옥에 있던 죄수들이 그린 벽화예요. 벽을 긁어 만든 그림이예요. 오랜 세월 화려한 왕족의 집으로 사용되다가 감옥으로 사용된 성, 나름 매력있더라구요. 수 많은 이야기가 담긴 성, 조금 더 프랑스 역사를 공부해서 다시 들려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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