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자궁근종 제거 수술 후 4주째 - 수술 자국 남지 않게 도와주는 오일 (바이오 오일 멀티오일)

지난 1월 21일 프랑스 파리 소재의 한 병원에서 자궁근종 제거를 위한 개복 수술했고, 4일 동안 병원 입원 후 퇴원했다. 지금은 수술한지 4주차에 접어들고 있다.

 

이제 침대에서 혼자서도 잘 일어나고, 일어나고 앉을 때 복부의 고통도 거의 없어졌다. 가끔 열차타고 시내로 쇼핑도 다녀올 수 있을 정도로 몸은 많이 회복되었다. 빨리 걷지는 못하고, 계단 오르내리는 것은 살짝 힘들고 허리를 굽혀 무언가를 집거나 무거운거 들 때는 아직 힘들다. 수술 전과 비교해보면 약 70% 정도 회복 한 것 같다. 

 

• 프랑스 자궁근종 제거 수술 전 병원 방문 및 검진 그리고 피검사
• 프랑스 자궁근종 제거 수술, 수술 전후 확인 사항 및 병원 입원 준비물 총정리
• 프랑스 자궁근종 제거 수술 후 스테이플러 제거하는 날, 그리고 수술부위 소독 안하나요?

 

 

프랑스에서 자궁근종 제거를 위한 개복 수술 4주차 후기

 

수술 부위 소독

한국에 계신 엄마에게 '여긴 수술 부위 소독을 안하는데?' 하니까 기겁을 하신다. 당장 약사다가 바르란다. 그런데 어떤 약을 어떻게 발라야할지 몰라 그냥 의사와 간호사가 말한데로 아무런 소독도 하지 않았다. 

 

 

개복한 수술 부위

2주가 되면서 부분적으로 수술 부위들이 새살이 나와 붙는 것이 보였고, 3주 정도가 지나자 딱지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수술 자국이 많이 남지 않도록 도와주는 약을 샀다. 약을 바를 때 아직 감각이 없는 부분들이 있고, 수술 부위 위 아래가 만지면 통증은 있다. 

 

 

먹는 약

수술 전 의사는 약을 미리 처방해 주었고, 우리는 수술 전 미리 사서 집에 두었었다. 진통제는 다 먹었고, 진통제는 먹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해열제는 한 알도 먹지 않았다. 오히려 체온이 35.4~36.0 정도로 낮아서 문제이다. 항생제는 아침과 저녁 한 알씩 먹고, 위장약도 저녁에 한 알씩 먹고 있다. 약 1주일 정도 더 먹으면 약은 더이상 안먹어도 될 것 같다.

- 진통제 14일분 < 모두 다 먹음

- 항생제 21일분 < 약국에서는 상자채로 팔기 때문에 21일분 이상임

- 위장약 21일분 < 약국에서는 상자채로 팔기 때문에 21일분 이상임

- 해열제 14일분 < 한 알도 먹지 않음

 

 

수술 자국이 남지 않도록 도와주는 약(오일)

수술 후 1주일이 되는 날 병원에 봉합한 부위의 스테이플을 제거하러 갔을 때 간호사에게 언제부터 약을 발라도 되냐고 하니까, 한달 지나면 바르라고 했다. 4주면 한달이지 해서 약국가서 개복수술 했고 이런 약 달라고 하니까 임산부 용품들이 있는 곳에서 '이게 최고야' 하면서 오일을 주었다. 하얀색 연고나 그런 것일 줄 알았는데, 완전 다른 것을 주어서 의아했지만 또 한 번 속는셈 치고 믿어보자. 소독약 안바르고도 정말 잘 나았으니. 

 

 

[업데이트 2021년 4월 19일]

개복수술한 곳 상처 자국이 많이 남지 않도록 다 아문 상처에, 이 오일을 정말 꾸준히 발랐어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정말 잘 아물었고, 검은 자국도 없어요. 아물지 않은 상처에는 바르면 안되요!  

 

이 약은 의사처방전없이 살 수 있기 때문에 약국에서 그냥 추천해주는 것을 샀다.

 

<사용 방법>

상처가 완전히 아문 후에 바르기 시작해야 한다. 

하루에 3번 바른다.

3개월 동안 발라야 한다.

 

위의 이 부분을 잡아 당기니 상자가 열렸다.

 

상자 안에는 약국에서 보여준 것과 똑같은 것이 들어있다.

어디선가 맡아본 향인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만, 은은하고 매우 좋은 향이다. 

 

양쪽으로 쓸 수 있는 면봉에 각각 한 방울씩 떨어뜨려 상처 부위에 발라주고 있다. 하루 세 번 바르라고 해서 24시간을 3으로 나눠서 아침 8시, 오후 4시, 밤 12시에 바르려고 하고 있는데, 아침 8시에는 거의 못바르고 있다. >.<

 

유통업체를 보니 남아프리카에 있는 Union Swiss Ltd.에서 생산하고 있고, OMEGA PHARMA France에서 유통하고 있는 것 같다. 홈페이지의 소개글을 보면 Union Swiss는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유통 및 판매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한다. 

 

유니온 스위스

https://unionswiss.com/ 

 

국내에서는 쿠팡에서 구매할 수 있네요.

>>> 바이오오일 리뷰 보기 

바이오오일 멀티오일

 

 

개복한 부위 때문에 귀여웠던 똥배가 안 귀엽게 되었다. 뿔룩뿔룩이라고 해야 하나 3자 배가 되었다 ㅠ.ㅠ 수술부위가 흉직해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미리 미리 검사해서 개복하지 않아도 되는 정도에 발견해서 꺼냈으면 좋았을 것을 ㅠ.ㅠ 3개월 동안 열심히 잘 바르고 3월 초부터는 간단히 운동을 시작해서 뱃살을 빼보아야 겠다. 작은 3자로 줄여야지~ 

 

혹시라도 글 읽으시는 분들 특히 유럽에 오래 계신 분들은 6개월에 한 번씩 꼭 검사 받기를 권장한다. 

 

 

이번 주 토요일 다시 의사를 만나 진찰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앞으로 6개월 마다 추적 검사를 해야 한다. 다시 생길 가능성이 많다니 미리 식습관도 바꾸고 운동도 열심히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