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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프랑스 해외생활

프랑스 병원 입원 환자식단 궁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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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제거 수술로 프랑스에 있는 한 사립 병원에 3일밤 입원 후 퇴원했다. 입원 전 부터 환자에게 어떤 음식을 줄지 궁금했었고 그 실체를 알게 되었다. 한국처럼 미음은 아니여도 무언가 먹을 것들이 있겠지 했다.

타지에서 병원에 입원할 일이 생기지는 않아야겠지만 혹시 프랑스 병원에 입원 시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물론 병원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환자식이 다를 수 있겠다.

오후 1시에 수술실로 갔가, 오후 4:30에 병실로 나왔다.

#수술 당일 저녁 (입원 1일차)
야채삶은 국물 수프, 비스켓(바삭한 식빵 같은 느낌), 사과이유식, 요거트가 나왔다. 몸이 좋지 않다 수프 세 모금, 사과 이유식 세 스푼 먹고 말았다.




#수술 다음날 아침 (입원 2일차)
아침식사를 받고는 살짝 충격 먹었었다. 나의 아침은 홍차, 비스켓, 버터, 딸기잼이었다. 홍차를 줄줄은 정말 몰랐다 ㅎㅎㅎㅎ



#수술 다음 날 점심
역시 야채 삶은 물 (이건 수프라고 할 수 없다!!!)과 아침과 똑같이 요거트, 비스켓, 사과 이유식이 주어졌다. 단, 아침의 야채 물과는 다른 맛이었다.




#수술 다음 날 저녁
하루 종일 똑같이 야채 삶은 물, 비스켓, 요거트, 사과 이유식을 주었다. 와~ 정말 씹는 음식 먹고 싶었다. 비스켓은 수프에 담그면 말랑해져서 그걸 떠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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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3일째 아침식사
전날 아침과 같이 홍차, 비스켓, 버터, 사과잼, 요거트, 사과 이유식이 주어졌다. 이제 사진 찍는 것도 의미 ㅇㅂㅅ었다 ㅎㅎ


#입원 3일째 점심식사
오~ 드디어 무언가 씹을 수 있는 것을 주었다. 왼쪽에 햄 한장, 그리고 오른쪽에 삶아서 으깬 감자. 햄을 찢어 감자와 섞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 간을 해서 먹으니 정말 살 것 같았다.



#입원 3일째 저녁식사
저녁식사는 더 강하게 씹을 수 있는 음식이 나왔다. 삶은 감자와 삶은 닭가슴살 슬라이스였다. 그리고 비스켓과 달걀 푸딩, 요거트가 주어졌다. 닭고기는 간이 하나도 안되어있어서 소금 후추 뿌려서 감자와 먹으니 그나마 먹을만 했다.



#입원 4일째 아침식사 (퇴원하는 날)
드디어 정상적인 아침식사가 주어졌다. 그로와상, 그냥 빵 하나, 잼, 요거트, 오렌지쥬스, 홍차 (나는 홍차 닉은 코코아), 꿀, 설탕, 버터로 된 식단이다. 빵과 요거트는 먹지 못했지만 오랜 만에 크로와상 한 입 베어무니 기분이 매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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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가 나오기 전까지, 대변이 나오기 전까지 음식은 매우 소프트하고 라이트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했다. 그래서 간호사들이 들어오면 항상 방귀 꼈냐고 대변 봤냐고 물어봤나보다. 억지로 방귀 튼 것도 민망한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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