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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일본

일본 여행 - 저녁에 들린 나리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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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을 먹고 태풍 짜미가 도착 전(치바에는 저녁 9시경 도착할 것으로 일기예보)에 가까운 나리타산 (Narita-san)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치바쪽은 유럽보다 2시간 가량, 한국보다 1시간 가량 석양이 빨리 시작되는 것 같더라구요. 석양이 시작되는 시간에 나리타산(나리타절)에 도착했어요. 늦게 도착해서 주차비는 무료였답니다.


주차장에서 나리타절 들어가는 곳인데, 저희는 순례길을 가기 위해 터널을 지나 들어갔어요. 나리타산 근처에 오래된 건물과 상점들로 된 길이 매우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시간이 늦어 모든 상점들은 문을 닫았지만 비가 내리는 길이 매우 운치있더라구요.


절에는 우리 뻬고 아무도 없어서 정말 조용한 절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고, 향 냄새도 더 진한 것 같았어요.


순례길의 끝에는 절의 웅장하고 멋진 정문이 있었어요.


비가오고 날이 저물기 시작해서인지 절에 들어서자 살짝 으스스한 느낌도 들었어요.


절에 들어가기 전에 손을 씻고 입을 행구는 곳에서 실제로 손도 씻고 입도 헹구었답니다.


두 번째 문에는 수호신들이 양쪽에 서 있었고 용이 문을 지키고 있었어요.


절 입구 곳곳에는 오래된 명함들이 ‘나 여기 다녀감’이라는 듯 많이 붙여져 있었어요.


나리타절의 본당과 향을 피우는 곳의 모습입니다. 향 연기가 은은히 퍼지고 아무도 없는 절은 매우 조용했어요.


수 많은 사람들의 소원이 담긴 에마, 오피스가 열렸다면 저도 하나 달고 싶더라구요.


한참을 걷다가 본 나리타절의 지도인데, 매우 넓더라구요. 다음에는 꼭 낮에 한 번 더 오자며.


나리타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탑이라고 하더라구요. 여기 도착할 때쯤에는 매우 어두워져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은은한 빛에 비친 탑은 더 웅장해 보이는 것 같았어요.


근처의 여우신상에도 들렀어요. 일본 애니매이션에서 많이 보던 하얀색 여우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여우신상에는 소원을 비는 곳도 매우 빨간 색으로 인상적이었어요.

약 1시간 동안 아주 약간 무서운 공포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었어요. 저녁에 들린 나리타산은 매우 색다른 경험이었답니다.

일본 나리타 신쇼지절의 위치
Naritasan Shinshoji Temple
1 Narita, Narita-shi, Chiba-ken 286-0023, Japan
+81 476-22-2111
https://goo.gl/maps/UtefjE3n1Q72


나리타 공항 가기 전에 들러서 또는 나리타 공항에 도착해서 도쿄 가기 전에 들리기 좋다고하네요. 출발일 또는 도착일 날씨에 맞춰 들리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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