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에 일어나서 인천 국제 공항에서 비몽사몽 비행기를 타고 나리타 공항에 내려, 아키하바라까지 오는데 2시간 ㅠ.ㅠ (원래는 50분에서 1시간 10분이면 와용) 간신히 아키하바라에 도착, 굶주린 우리는 일본 라멘부터 먹기로! 도쿄에 사는 친구가 아키하바라에서 갈만한 라멘집, 그 중에서도 츠케멘이란 것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츠케멘이 뭐지?!?!
일본어를 모르는 프랑스 남자와 한국 여자, 이곳이 츠케멘 집 입구인지 모르고 이 주변을 5분 정도 서성였답니다. 옆의 메이드카페 홍보 직원이 우리에게 다가와 카페 홍보도 열심히해주시고.
용기를 내어 이 건물로 발을 들이밀고 가까이 가니 이런! 라멘 냄새가 납니다~
츠케멘 가게의 모습입니다. 약 15명 남짓 앉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매우 작은 라멘집이었습니다. 계단에는 여러 사람이 이미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어느 정도 줄이 줄어들고 우리 순서가 가까워지면 직원이 위 사진에 보이는 주문 기계에서 주문을 하라고 합니다.
다시, 일본어를 모르는 프랑스어 남자와 한국여자에게 시련이 다가왔습니다. 가게 직원은 영어를 못하는 것 같고 우리는 정말 아무거나 눌러서 주문을 하고 말았습니다. 매운 신자가 들어간 한문을 제외하고 첫 번째 줄의 가장 앞, 세 번째 줄의 가장 앞 것을 선택하고, 아래 토핑인 것 같아 가장 토핑이 많은 것을 선택한 후, 돈을 넣고 결제했습니다.
- 미소와 간장으로 된 육수가 있습니다.
- 매운 것과 맵지 않은 것으로 구분됩니다.
- 그램은 면의 무게를 의미합니다.
친구왈
매운 것이 더 맛있다고 하며, 한국의 그런 매운 것이 아니여서 어떤 매운 것이어도 한국 사람들은 먹을만 하다고 하네요.
물을 제외하고는 모두 셀프입니다. 모든 것이 이 좁은 곳에 다 배치되어 있어요. 나무젖가락, 티슈, 각종 양념까지요.
주문한 토핑이 먼저 나옵니다.
드디어 츠케멘이 나왔습니다. 츠케멘은 면과 국물이 따로 되어 있고 면을 국물에 찍어 먹는 것을 츠케멘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국물이 일반 라멘보다 더 짜고 찐합니다.
저희는 정말 운이 좋게도 가장 기본적인 두 츠케멘을 주문했어요.
저희는 잘 몰라서 그램이 작은 것을 선택했는데, 그것은 면의 무게를 의미하는 것 같아요.
삶았다가 차가운 물에 담궈 식힌 면은 매우 쫄깃했고, 국물에 담궈서 먹으니 색다른 느낌의 라멘이었어요. 일반 뜨거운 라멘과 달리 적당한 온도의 쫄깃한 라멘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프랑스로 돌아오고 나니 가장 많이 생각나는 음식 중의 하나네요.
일본에서 색다른 라멘, 츠케멘 꼭 도전해보세요 :)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의 츠케멘 집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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