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시아여행/일본

일본 여행 | 밤에 들린 나리타산 신쇼지, 으스스한 산책

반응형


일본 여행 중, 타이푼이 상륙한다고 하여 오후 일정을 취소하려고 하다가, 타이푼 상륙 시각이 오후 9시로 늦춰지고 비도 그친 상태여서 친구네 집(지바) 근처에 있는 사원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타이푼이 상륙한다고 하니, 일부 기차(열차, 지하철 등)는 일찍 운행을 중단하고, 대부분의 상점들도 일찍 영업을 종료하였습니다. 




나리타산 신쇼지 알아보기

940년, 당시 무장이었던 다이라노 마사카도의 난이 진압되어 평화가 왔으면 하는 기원을 담아 세운 것이 나리타 산 신쇼지 절이다. 분노가 가득한 표정으로 사람들을 구원하는 부동명왕을 본존으로 삼아 역사상의 많은 위인으로부터 신앙을 받았다. 에도 시대에는 이치카와 단주로가 만든, 부동명왕을 소재로 한 가부키 공연의 인기에 힘입어 보다 폭넓은 신앙을 모았고 현재도 매년 많은 참배객으로 붐비고 있다. 대본당은 기도를 올리는 가장 중요한 중심 도장으로 누구나 당내로 들어갈 수 있다. 각국 정상들이 보낸 평화의 메시지를 묻어놓은 높이 58m의 평화의 대탑, 그리고 주위에 아름다운 조각이 새겨져 있고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한 높이 25m의 삼중탑 등 수많은 역사적 건조물을 볼 수 있다. 경내에는 폭포와 연못도 있는 광대한 공원이 갖춰져 있어 꽃에 둘러싸여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나리타산 신쇼지 주소

1 Narita, Chiba Prefecture 286-0023 일본



나리타산 신쇼지 가능 방법

JR '나리타' 역, 게이세이 전철 '게이세이 나리타' 역에서 도보 10분. 나리타 공항에서 JR '나리타' 역까지는 '공항 제2 빌딩' 역에서 승차 후 8분 거리라 편리하다.




나리타산 주차장에서 본 나리타산 입구의 모습입니다. 저희는 주차장 근처에 있는 터널을 지나 옛날 마을로 간 다음, 나리타산 정문으로 들어가서 여기로 나왔답니다. 



시간이 늦어 대부분의 상점들은 문을 닫았고 사람들도 거의 없었어요. 



바삐 문을 닫고 있는 가게의 모습입니다. 문을 닫은 가게들이 많았지만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서 옛날 시대로 시간 여행을 온 것 같았어요. 



나리타산에 들어가는 정문의 모습입니다. 비가온 바닥은 불빛들을 반사시키고 있어 더욱 화려하게 보여졌어요. 



나리타산 신쇼지로 가는 길, 많은 사찰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손을 씻고 입을 헹구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일본 친구가 하는 것을 따라 손과 입을 헹구어 보았어요. 



나리타산 신쇼지 가는 길 작은 연못에는 다양한 조각들이 있었는데, 밤에 보니 더욱 괴기하게 보였어요. 살짝 무섭기도 했답니다. 



나리타산  대본당과 향을 피우는 곳입니다. 



나리타산 옆에 있는 탑의 모습이예요.



소원을 적어 걸어둔 것도 곳곳에 세워져 있었어요. 



나중에 이 지도를 보고나서야 나리타산이 얼마나 넓고 웅장한 곳인지 알게되었답니다. 너무 어두워서 오른족의 큰 연못이 있는 곳까지 가보지는 못했지만 밤에 걷는 나리타산은 은은한 향이 퍼져 매우 신비로웠어요. 



나리타산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밤이었지만 그 웅장함을 느끼기에는 충분했어요. 


해질녘 무렵부터 까만 밤이 될 때까지 걸었는데, 사람도 없고 조용해서 조금은 으스스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 중 가장 무서웠던 곳은 여우사원이었어요. 빨강색이 더욱 강하게 보여서 그랬던 것 같아요. 









최소한의 등만 켜둔 여우사원은 등도 빨간색이고 깃발들도 빨간색이어서 여기 머무르는 동안, 그리고 여기를 빠져나오는 동안에도 등꼴이 오싹했어요.


타이푼이 상륙 시간이 다 되어가서 발길을 제촉하여 집으로 돌아가야 해서 더 둘러보지 못했지만 처음으로 늦은 밤 사람들이 없는 곳을 걸어본 것은 색다른 체험이었어요. 워낙 유명한 곳이라 날 좋은 낮에는 수많은 사람들도 정신없이 빠쁜 곳일텐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특별한 경험을 준 나리타산, 다음에 꼭 부모님과 함께 가보고 싶어요. 








구글지도로 본 나리타산 신쇼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