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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일본

일본 여행 | 지바에서 처음 먹어본 면 따로 국물 따로 우동 / 지바 우동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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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점심, 날이 흐리고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인지 밀가루가 땡기더군요. 친구네 커플과 함께 점심은 무엇으로 먹을까 고민하다가, 집 근처의 뜨끈뜨끈한 우동을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일본 라멘도 유명하지만 일본 우동도 안먹을 순 없죠. 수 년 전 오사카 여행에서, 길을 걷가 오래된 우동 식당에서 먹었던 우동은 아직도 제 인생 우동이랍니다. 다시 오사카 여행을 가게 된다면 꼭 다시 한 번더 그 식당에 가서 우동을 먹어보고 싶네요. (오사카성에서 오사카 기차역으로 가는 길에 있는 나무로 된 식당)



친구네 집 근처에 있는 우동 식당입니다. 이 식당은 우동 육수보다는 우동면을 먹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이 식당은 지바 유카리가오카 기차역에서 내려서 296번 도로를 따로 북동쪽으로 걸어가다보면 왼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식당 입구에 놓여 있는 메뉴판입니다. 메뉴판에서도 국물이 있는 우동보다는 면발이 강조된 메뉴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매우 착하네요! 



우동 가게 들어가면 이렇게 우동면을 직접 뽑는 과정을 볼 수 있어요. 우동면과 기계들이 모두 볼 수 있는 곳에 놓여 있답니다. 



우동을 주문하기 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토요일 점심 때라 가족끼리 오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주방은 우동 면을 끓이는 물과 육수로 인해 김이 모락모락, 요리하는 과정을 모두 직접 볼 수 있도록 해 두었답니다. 



주방의 모습입니다. 왼쪽은 우동면을 뽑은 쪽이고, 오른쪽은 주문을 받아 직접 우동을 만드는 주방이예요. 여기 줄을 서서 우동을 주문한답니다. 


우동과 튀김을 주문해서 담고, 이 줄 끝에서 바로 결제한 후 자리에 가서 먹으면 된 답니다. 



우동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우동과 튀김이예요. 



이건 국물이 없는 우동이구요. 



이건 제가 먹은 우동이예요. 큰 나무 그릇에 우동이 담겨있고, 찍어 먹는 소스는 친구 남편이 만드는 것 따라 만들었어요. 그 식당에서 만든 특제 소스, 그리고 고구마와 야채 튀김이예요. 


소바 먹듯이 우동면을 소스에 찍어서 먹는 우동인데, 우동면이 정말 쫄깃쫄깃했답니다. 여태 먹어본 우동면 중 최고였어요. 프랑스로 돌아온 후, 슈퍼에서 산 우동을 끓여 먹었는데 이런 ㅠ.ㅠ 입이 고급져 버렸습니다. 



따끈한 점심을 마치고, 거샌 비바람을 헤치고 집으로 가는 길, 친구가 보여진 '미친 벗꽃'이예요. 10월인데 여기 저기 피어있는 벗꽃이라고 합니다. 벗꽃 나무가 아닌 것 아니냐고 하니 벗꽃 나무가 맞는데, 너무 오래되어 꽃 피고 지는 것이 마음대로라고. 


지금도 우동을 먹거나 라면을 먹을 때 이 식당의 우동 면발이 생각난답니다. 아 그리워라~ 



우동집 정보

  • 식당이름: Marugame Seimen / 丸亀製麺 佐倉店
  • 주소: 〒285-0846 千葉県佐倉市上志津1799−1
  • 홈페이지: marugame-seimen.com
  • 연락처: +81 43-463-6889
  • 영업시간: 매일 11:00 ~ 20:30 / 공휴일에는 영업시간이 달라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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