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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여행/일본

일본 여행 | 일본 와규 와규 하는 이유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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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꼭 먹고 싶은 음식 중의 하나가 일본의 '와규'였어요. 부엉이 카페에서 한참 놀다가 집 근처의 와규 레스토랑으로 갔습니다. 


전화예약을 하지 않고 갔더니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대기표에 이름을 적어두고, 근처의 게임센터에서 한참을 놀고 있으니 레스토랑에서 오라고 연락이 와서 한걸음에 달려왔네요. 



레스토랑 입구의 대기하는 곳 근처에 있던 메뉴판이예요. 그림을 보니 다시 먹고 싶어지네요. 


우리에게 주어진 자리에 앉으니 매우 많은 양념그릇들이 있더군요. 뭐가 뭔지 몰라, 친구의 남편이 하는 것 그대로 따라서 양념들을 개인에게 주어진 그릇에 나눠 담았어요. 모를땐 항상 현지인하는데로 따라하는 걸로 ^^ 


고기를 찍어 먹을 수 있도록 개인별로 하나씩 주는 그릇이예요. 친구가 추천하기를 양쪽에만 양념을 넣고, 중간은 비워두라고. 중간에 고기를 담거나 다른 것들 담아두라고 하네요. 


잠깐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사이 주문한 것들이 나왔습니다. 와규가 처음이니 친구더러 마음대로 주문하라고 했습니다. 예쁜 색의 고기들과 야채 한 가득


아무래도 모듬인 것 같아요. 각 고기 옆에는 부위를 알 수 있도록 이름이 적힌 것이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반찬과 김도 추가로 주문을 해서 먹었답니다. 역시 고기에는 야채! 


처음 먹어본 와규는 정말 입안에서 사르르 녹고 고기 육즙이 너무 고소했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와규와규 하나봅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부모님과 함께 먹어보고 싶었어요. 


한국 바베큐와는 달리, 얇은 고기가 부드럽고 담백하더라구요. 개인 취향껏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양념장도 너무 좋았구요. 저는 매콤한 것을 좋아해서 매콤한 것 가득 만들어서 마시듯이 찍어 먹은 것 같아요 ㅎㅎ 


고기 먹느라 제가 먹는 고기 사진은 없었네요 ㅠ.ㅠ 오른쪽에 닉이 고기를 양념장에 찍어먹는 모습이예요. 


우리는 마지막으로 한판 더 시켜서 배부르게 먹었답니다. 이 날 태어나서 처음 우설 (소의 혀)도 먹어보았는데, 얇게 썰은 것이어서 그런지 크게 부담되지 않고 쫄깃한게 맛있더라구요. 


원래 새로운 음식을 잘 도전하지 않는 편인데, 와규는 너~무~ 맛있었어요. 프랑스로 돌아온 후 계속 생각나는 음식 중의 하나입니다. 집에서 와규 해먹을 수 있도록 고기들을 썰어둔 일본 슈퍼마켓을 통째로 가져다 두고 싶네요. 


프랑스 파리에는 일본 와규 레스토랑이 없는 것 같더라구요. 아니면 제가 못찾는 것인지... 생각 난 김에 이번 주말에는 한인슈퍼 가서 고기 사다가 구워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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